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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합니다.

"A·B·C 바통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하겠다"

작성자 : 디지털팜
작성일 : 2023-01-26 13:08:35
조회수 :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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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T가 주력으로 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등 ABC기술에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더해 ABCD가 주목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서 만난 이해성 KT AI/DX융합사업부문 디지털헬스P-TF장은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통적인 통신 중심의 '텔코(Telco)' 기업에서 디지털 중심의 '디지코(DIGICO)'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선언한 KT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알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통신과 디지털 헬스케어는 동떨어진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KT가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상무는 "KT는 ABC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 기술들을 융합할 수 있는 역량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KT, 한미약품·디지털팜과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진출

KT는 최근 한미약품, 디지털팜과 손잡고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KT와 한미약품은 디지털팜의 2대 주주로 함께 참여했다. 

KT는 제약회사와 대학병원이 함께 손을 잡은 만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무는 "세 회사가 의기투합해 실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연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KT는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함께 만들 디지털 치료기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정신과 등에서 진료를 받기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사용자가 스스로 체크하거나 정신과에서 의사들이 내린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상무는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며 '이거 하세요', '이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던 것들을 스마트폰 앱 환경 내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디지털 치료기기가 상용화된 상태로, KT는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출시될 디지털 치료기기는 KT의 돌봄로봇 '다솜'이나 AI스피커 '기가지니AI', 메타버스 '지니버스' 등에 탑재될 수도 있다. 이 상무는 "사용자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말과 말 사이의 간격, 톤, 말투 등을 토대로 치매나 정신과 질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전조증상을 알아낼 수 있다"며 "다양한 형태로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마이데이터 토대로 성장 가능할 것"

이 상무는 쿼드자산운용에서 바이오헬스 투자심사를 담당하는 등 바이오 기업 육성 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드러낸 전문가다. 이 상무는 KT에서도 디지털치료제와 원격진료, AI 의료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이 상무는 "지난해에 스타트업 육성 목적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해 9개 기업을 선정해 단기간에 육성했고, 투자에 대한 부분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경기/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검토하고, 리뷰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면 KT의 경쟁력이 큰 폭으로 높아질 거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 상무는 "KT는 케이뱅크 등 다양한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게 되면 보다 안전하고 초개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만약 치킨과 맥주를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영양가 있는 식품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기가지니AI를 통해 소리를 통해 안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워치 등 기기 회사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후 충분히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가 가지고 있는 로봇과 기가지니AI 등 다양한 단말기와 연계하는 방안도 꾸준히 고려 중이다. 헬스케어 분야가 커지면 추후 분사가 가능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도 "명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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