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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미약품 손잡고 `디지털팜` 전략 투자
KT와 한미약품이 디지털 치료기기·전자약 업체인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KT와 한미약품은 지난 4월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19일 KT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서 국내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제약사, 의료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KT는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개발과 사업전략 수립, 파이프라인(디지털 치료기기 및 전자약) 제공 역할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기업·병원 간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전략 수립과 마케팅·인허가 업무를 주도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원한다. KT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8년 약 22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서 디지털팜이 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작년 말 뉴로시그마에 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뉴로시그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분야 전자약으로 승인한 'eTNS'의 개발사로, KT는 디지털팜에 'eTNS' 사업 고도화를 연계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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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