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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F2022] 경대성 한미약품 이사 “국산 디지털 치료제, 이르면 올해 승인 예상”

작성자 : 디지털팜
작성일 : 2022-12-23 10:57:48
조회수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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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성 한미약품 이사가 ‘제약사에서 바라 본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경대성 한미약품 이사가 ‘제약사에서 바라 본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제약업계 관심이 늘고 있는 국산 디지털 치료제 승인이 이르면 올해 안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사저널e가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제2회 제약바이오 국제포럼(MBF2022)’에서 경대성 한미약품 디지털헬스케어사업TF 이사는 ‘제약사에서 바라 본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대성 이사는 “디지털헬스케어란 건강관리 중 디지털 기술이 사용되는 것”이라며 예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3D프린터, VR·AR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헬스케어에 속하는 디지털 치료제에는 중독 치료앱 ‘페어’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용 게임 ‘알킬리’, 진통 효과 VR ‘어플라이드VR’, 영상 앱 ‘헤드 스페이스’가 있다. 
경 이사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투자가 주목하면서 관련 스타트업이 부상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와 연계성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5개 업체가 시제품을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 중이며 대부분 스타트업이라는 경 이사 설명이다.
그는 “3개 업체 가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 치료제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파악된다”며 “이르면 올해 말 식약처가 국내 공식 첫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대면 진료 시장의 경우 정부 정책과 더불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경 이사 견해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 관련 구체 방안을 준비중인 상태다. 경 이사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 시기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약 배송은 내용에서 삭제됐다”며 “의원 등 1차 의료기관과 공공의료영역, 만성질환, 재진 중심으로 시범운영 한 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진단(정밀의료) 시장은 현재 의료진 진단 보조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데 추후 맞춤형 진료를 위한 정밀진료에 활용될 것으로 경 이사는 예상했다. 그는 “향후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며 “맞춤형 치료제를 제시하는 정밀의료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경 이사는 디지털 치료제가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인지행동치료’에 근간을 둔 4개 질환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4개 질환은 정신·신경과 재활, 불면증, 만성질환이다. 그는 확대되는 AI 신약 개발 시장도 설명했다. 지난 2016년 2억6250만달러에 그쳤던 관련 시장이 오는 2024년에는 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경 이사는 “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암유전자 변이 표적치료가 가능해진다”며 “국내외 분산된 실험정보 등이 축적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로 후보물질 탐색을 1년 이하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측면에서 한미약품과 KT가 지난 6월 디지털 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한 사례를 경 이사는 강조했다. 디지털팜 첫 사업은 알코올과 니코틴 등 중독 증상에 쓰는 디지털 치료제와 ADHD 분야 전자약 상용화다. 
한미약품은 디지털 치료기기 B2H(기업-병원)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인허가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개발과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임상 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과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확증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난청, 연하장애 등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 이사는 “결국 핵심은 데이터”라며 “한미약품은 임상연구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는데 간단한 트랜드 분석부터 비교적 복잡한 코호트 연구까지 한 번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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