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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잇따라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나서…'시장규모 2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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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최근 디지털 치료제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SK바이오팜·한독·삼진제약 등에 이어 동화약품도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및 기기를 뜻으로, 이번에 동화약품이 투자로 선택한 기업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HAII)'다.
이번 투자에 따라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 및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 국내 판매권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동화약품은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약품·SK바이오팜·한독에 이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최근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와 상호 관계 증진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먼저 한미약품은 지난 6월에 ICT 기업 KT가 DTx(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사의 자회사)'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면서 사업화에 본격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첫 사업으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과 KT는 올해 4월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SK바이오팜도 지난 5월에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이하 칼라)'에 투자하면서, 미국 칼라 헬스의 시리즈 D 투자에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칼라는 디지털 치료제 중에서도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했다.
한독과 삼진제약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독은 지난해 스타트업 '웰트'에 3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고, 삼진제약은 올해 4월에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MOU를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6,394억 달러(약 7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는 오는 2030년 24조 7,58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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